［벌초대행업체］특별한 직업 ＂벌초대행업체＂를 아세요?

 ［벌초대행업체］특별한 직업 ＂벌초대행업체＂를 아세요?

풍성한 추석명절, 해마다 벌초를 하다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소식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벌초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벌초대행업체가  해마다 늘고 있다고 해요.
조상의 묘를 대신 가꿔준다니.. 조금 생소하긴 하지만 벌초대행은 더 이상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랍니다.

지난해 농협과 산림조합이 의뢰받은 벌초대행업체 건수는 4만 기를 넘는다고 하는데, 10년 사이 4배 넘게 늘었다고 하네요.
여기에 용역업체와 마을 청년회, 개인 사업자까지 포함하면 증가폭은 더 높을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이런 벌초 대행 비용은 묘의 위치와 크기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한기당 7만 원에서 10만 원 수준이라고 합니다.
벌초를 맡기면 효의 의미가 퇴색된다는 부정적 시각도 있지만,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탓에 출향민들의 관심이 많기도 하구요,
특히 벌초 전후의 모습을 사진 등으로 전송해주는 서비스까지 제공돼 호응을 얻는 업체도 있다고 하니 아이디어 경쟁도 심할 것 같네요.

고향에 직접 오지 않아도 벌초를 할 수 있고 동시에
농민들은 농외소득을 올릴 수 있어서 향후에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고향을 떠난 바쁜 도시민들에게 벌초 대행 서비스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직업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벌초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은 자세히 알아보셔서
한번쯤 이런 벌초대행업체 를 이용 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